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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학원(이사장 김조한)이 청주대 문제 해결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옛 비대위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하는 결단을 내렸다.
청석학원은 앞으로 더 이상 소송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19일 밝혔다.
청석학원은 현재 석우 김준철 전 학원장 동상 훼손과 관련한 형사소송과 업무방해 손해배상 소송 등 4건의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청석학원은 이 같은 소송 중 법원에 계류 중인 형사사건에 대해서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나머지 민사소송은 모두 취하하거나 소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날부로 모든 소송이 마무리됐으며 학교 측도 청석학원의 소 취하와 소송을 진행하지 않겠는다는 방침에 따라 2명에 대한 월급 압류 조치를 해제했다.
청석학원 측은 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승적 차원의 소취하 등이 필요하다는 정성봉 청주대 총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석우 김 전 학원장 동상 훼손과 관련, 고발인인 이사장은 물론 김윤배 이사의 어머니이자 김 전 학원장의 미망인도 2심 형사사건이 진행 중인 비대위 관계자들을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청석학원 이사회는 “청주대가 극심한 혼란기를 벗어났다고 하지만 3년째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모든 고소·고발 사건을 취하하거나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만큼 구성원은 학교 발전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사회는 “청주대가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재정·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