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1만여명…지난해 18억 입장수익 ‘단양경제 효자’
  • ▲ 가족단위 관광객이 잠수부가 대형수족관 안에서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단양군
    ▲ 가족단위 관광객이 잠수부가 대형수족관 안에서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단양군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지난해 17억8000만원의 입장수익을 올리는 등 단양경제의 효자가 되고 있다.

    9일 단양군에 따르면 2012년 5월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지난해 31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관람객과 수익은 모두 141만명에 72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다누리센터 관리사업소는 관람객 유치를 위해 한국전력 수안보연수원 외 20곳의 기관·업체 등과 마케팅 협약을 체결하고 입장객유치활동을 펼쳐 왔다.

    다누리 아쿠아리움에는 크고 작은 170개 수조에 국내 민물고기와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등 모두 187종 2만2000마리가 전시돼 있다.

    아치형태의 메인 수족관엔 철갑상어를 비롯해 남한강에서 서식하고 있는 쏘가리, 꺾지, 모래무지, 피라미, 붕어, 쉬리, 어름치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80t 규모의 대형 수조에는 레드테일 캣피쉬, 피라루쿠 등 5종 28마리의 대형 어류들이 전시되고 있어 아마존 민물 생태환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각 전시 수조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물고기 생태에 관한 설명을 적어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수달전시관,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 천연기념물 및 멸종 위기종, 한·중·일 쏘가리 비교 전시, 양서·파충류 등 전시수조 26개 등 볼거리를 확충했다.

    수달이 사육되고 있는 146.51㎡(수조 2개)규모의 전시관은 쉼터 등 관람객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관람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으며 금슬 좋은 2마리 수달은 연인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사랑의 마스코트로 등극했다.

    다누리 아쿠아리움의 입장료는 어른 1만원, 청소년 7000원, 65세 이상 노인과 어린이는 6000원이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최근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실내에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4D체험관도 주말이면 300여명이 찾을 만큼 인기가 높다.

    4D체험관은 다양한 거북이와 팽권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과 6축 전동식 좌석으로 재미와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천병철 소장은 “올해는 다누리 아쿠아리움 이용객 35만명과 20억원의 수익을 목표로 다양한 홍보와 함께 볼거리도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