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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농업기술센터가 올 한 해 운영한 ‘농업기계 지원사업’이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모두 1863대를 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임대는 △농업기술센터 △중부사업소(금성면) △남부사업소(덕산면)등 3개소로 57종 301대의 농업기계를 임대한 결과 지난달 30일 현재 모두 1863대를 대여해 지난해 보다 10% 증가했다.
지난 5월 준공한 중부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일반농업기계와 함께 옥수수 베일러와 콩 선별 중심의 농업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옥수수 베일러 임대는 영양이 풍부한 옥수수 조사료를 확보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8월부터 70여일에 걸친 작업을 통해 67ha의 옥수수를 수확, 안정적으로 재배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콩 선별기 2대를 무상 임대한 결과 지난달 현재 모두 15t을 선별하고 높은 등급을 받아 농가소득을 올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농업인의 요청에 따라 콩 선별기 무상 임대를 내년 1월 말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오지마을을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교육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지난 2∼11월까지 121회에 걸쳐 추진한 오지마을 농기계 순회교육을 통해 모두 1287대의 농업기계를 수리하고 248명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지게차 면허 취득을 위한 위탁교육을 통해 55명이 면허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안형국 센터 농기계지원팀 주무관은 “힘들어지는 농업환경에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영비 절감과 시한영농 추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기계임대는 사전예약제를 이용하고 안전운행과 겨울철 장기보관을 위한 정비를 꼭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