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감염 추정…충북도의회 등 기관 방역관련 예비비 증액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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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지역에서 지난 16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22일 기준으로 닭과 오리 32만8000수가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됐다.
또한 음성군 맹동면의 최초 발생 농장만 확진 상태고 나머지 10개 농장의 최종 확진 여부는 검사 중으로 나타났다.
전원건 도 농정국장은 22일 도청에서 AI관련 브리핑을 열어 “음성과 청주지역 이외에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AI 병원균의 잠복 기간을 고려해 계속 상황을 주시하며 소독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초 발생농가 기준 3~10km내 43개 농장(진천 29, 음성 14)에 대한 분변검사를 완료 했으며 기타 지역에 대해서도 일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21일 도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제기된 의심가축 발생농가의 가족관계, 동일농장, 역학상 교차 오염 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예방 살처분하기로 했다.
전 국장은 “감염 경로가 철새로 추정되기 때문에 공동방역단에서 철새 서식지를 소독중이며 예년 상황을 분석해 거점소독소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의회와 청주시 등은 AI방역과 관련한 예비비 증액 지원을 검토하고 있어 방역 당국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