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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청주시 북이면의 오리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것과 관련해 확산 방지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시청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이 시장은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AI확산방지를 비롯한 동절기종합대책 추진 등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북이면 오리농가에서 AI 양성판정으로 8500마리가 살처분 돼 직원들이 휴일에도 나와 각종 방역조치들을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AI는 구제역과 달리 공중 철새들을 통해 전염이 확산되고 있어 지상통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부서에서는 AI 확산 방지를 위한 정보수집과 대처에 힘쓸 것”이라고 주문하며 “시에서도 예산과 인력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청주랜드관리사업소(동물원)도 21일부터 물새장 관람을 임시 제한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물원에는 92종 527마리의 동물을 사육·전시하며 AI에 감수성이 있는 조류는 50종에 354마리가 있다.
이 시장은 “내년 3월까지 동절기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며 “추진실적 보고에 연연하기보다 부서장들이 직접 현장을 돌아보며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동절기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밖에 기업유치와 지원, 민원처리 간편화, 시의회 시정계획 통과노력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