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농림식품부 주관 전국 시도부지사 회의 열려…전국 확산 경계
  • ▲ 전원건 충북도 농정국장이 18일 AI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 전원건 충북도 농정국장이 18일 AI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충북 음성의 한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 H5N6형으로 판명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철새 유입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8일 전원건 도 농정국장은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음성 농가에 발생한 AI가 천안 등지에서 발생한 같은 유형으로 판명됨에 따라 철새 등 유입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현재 발생농가 기준 3km내 32개 농가에 대한 분변 수거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 결과는 빠르면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3km이내 농장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라 도의 방역 대책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아직 확진이 안된 상태라면 그동안의 방역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확산됐을 경우는 좀더 구체적이고 확대된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음성 AI발생을 계기로 이날 오후 농림식품부장관 주재의 시도부지사 회의도 예정돼 있다. 철새에 의한 감염이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 어디로 얼마만큼 확산될지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전 국장은 “앞으로 10km 이내 까지 검사를 확대하고 농장주변은 물론 주변 농로나 소류지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해 AI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