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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들의 요람인 한국폴리텍 제천 다솜학교가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이하 다솜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이번 교명 변경은 대안학교도 ‘고등학교’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에 의한 것이다.
16일 학교 정문 앞에서 열린 교명 현판식에는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과 학교 교직원, 학생 등 120여명이 참석해 풍선 날리기, 합창 등 축하이벤트 행사도 가졌다.
권대주 교장은 “교명 변경을 통해 학생들이 각종 할인이나 사회적 혜택, 공공서비스에서 받아왔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다문화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에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직업·전인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다솜고등학교는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대안고등학교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문화 청소년들이 산업 현장의 핵심인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솜고등학교는 다문화 청소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충북 제천에 설립된 기술계 대안고등학교다.
다솜고는 개교 후, 올해까지 2회 졸업생(80명)을 배출했으며 3년 연속 100% 국가기술자격 취득률을 자랑하고 있다.
전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다솜고는 수업료, 기숙사비가 전액 국비지원 되며 학과는 △Computer기계과 △Plant설비과 △Smart전기과 등 3개과로 정원은 13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