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도가 수도권 업체를 포함한 9개 기업 대표와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충남도
    ▲ 충남도가 수도권 업체를 포함한 9개 기업 대표와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충남도

    충남도가 투자유치 대박을 쳤다.

    충남도가 수도권 업체를 포함한 9개 기업으로부터 1500억원대 투자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10일 “안희정 지사는 황선봉 예산군수를 비롯한 5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오동혁 동신포리마 대표이사 등 9개 기업 대표와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9개 기업은 도내 5개 시·군 6개 산업단지 20만 3181㎡의 부지에 1525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증설하고 456명의 인력을 신규 고용한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자동차 부품 업체인 A기업은 오는 2019년까지 예산일반산단 1만 9785㎡의 부지에 375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오성화학공업 역시 예산일반산단 3만 3071㎡의 땅에 2019년까지 170억 원을 투입해 계면활성제 공장을 새롭게 짓는다.

    또한 동방노보펌은 서울에서 당진으로 이전하는 방화문 등 특수도어 제조업체로 2019년까지 200억 원을 투자해 당진 송산2산단 1만 6512㎡에 본사 및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영진철강은 2018년까지 송산2산단 1만 6512㎡의 터에 150억 원을 투입해 철재가구 공장을 증설하고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드림켐과 레이저임가공업체인 금오M.T는 당진 석문산단에 생산 공장을 각각 신설한다.

    또 LED 조명기구 업체인 소록스는 공주 탄천산단 1만 2287㎡에 100억 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공장을 신설하고 동신포리마는 홍성 구항농공단지 7690㎡의 부지에 256억 원을 투자해 건축내장제 공장을 2019년까지 새로 건설한다.

    자동차용 연료필터 업체인 케이엠에프는 태안 관광레저도시 6만 6177㎡에 공장을 신설하고 2020년까지 165억 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각 기업들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지역 인력 우선 채용 및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키로 약속했다.

    충남도는 이들 기업의 투자가 계획대로 마무리 될 경우 도내에서는 5년 동안 3269억 1500만 원의 생산액과 571억 5900만 원의 부가가치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남부 및 내륙권 지역 기업 유치에 따라 도내 균형 발전이 촉진되고 9개 기업 모두가 계획입지 내에 들어서면서 산단 미분양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정 지사는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이 기업 및 지역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발전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