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의대회에서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대표가 영유아 존중 등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영유아 권리'를 선서하고 있다.ⓒ제천시
    ▲ 결의대회에서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대표가 영유아 존중 등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영유아 권리'를 선서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시는 22일 제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아동 사망사고와 관련해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심보육결의대회’를 갖고 영유아 권리선언을 했다.

    결의대회는 A군이 지난달 7일 오후 1시 45분께 제천시 장락동 자신이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점심을 먹은 후 낮잠을 자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사고와 관련해 보육교사의 신뢰 회복과 안심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등 600여명이 참석해 안심·희망·창의보육이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고 보육인 윤리적 책임을 다하자는 ‘보육인 윤리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영유아의 권리보호, 존중, 충족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영유아 권리’를 선서했다.

    이근규 시장은 “부모들의 가장 큰 바람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이며 제천시 어린이집이 전국에서 제일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정착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고로 인해 사기가 많이 저하된 상황에서도 묵묵히 흔들림 없이 자기자리에서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고 있는 보육교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인사도 전했다.

    보육교직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후 마미정 강사(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장)의 ‘아동학대예방교육’특강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