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천시의회 전경.ⓒ목성균 기자
    ▲ 제천시의회 전경.ⓒ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와 시의회와의 갈등으로 무산위기에 놓였던 시의 역점사업인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사업’의 개정 조례안이 가결되면서 재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천시의회(의장 김정문)는 18일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 건립을 위한 ‘제천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찬성 8표, 반대 5표로 원안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제천시 도시계획 개정 조례안’은 자연·수변경관지구 내 건축행위가 자유로워 질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추경예산에 편성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산 105억원을 전액 삭감해 사업추진 여부는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제출한 조례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제천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재추진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면서 “삭감된 예산은 제3회 추경에 다시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비와 도·시비 등 모두 229억원이 투입되는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도의 주요사업으로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등이 머물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단독주택 형태의 집필실 10여 동과 예비 작가 연수시설, 영상자료실과 세미나실 등을 갖춘 타운형태다. 

    최근 충북도는 보도 자료를 통해 “제천시가 창작클러스터 사업을 중단할 경우 충북도와 제천시는 경제적 손실과 향후 국비 보조사업 등에 불이익 처분을 감수해야 한다”며 일침을 놨다.

    한편 충북도는 제천시가 이 사업을 포기할 경우 증평군 등 다른 지자체에 건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