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용찬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이 내년도 예산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남도
    ▲ 김용찬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이 내년도 예산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가 현안사업에 필요한 내년도 정부 예산 5조1200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의결 확정된 국비는 지난해 국회에 제출된 2016년 정부 예산안에 비해 9851억원 증가한 규모다.

    주된 내용을 들여다 보면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50억원, 융복합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허브구축 20억원, 이차전지 관리시스템 산업육성 기반구축 15억원 등이다.

    또 서해선 복선전철 5183억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고 대산~당진 고속도로 9억원이 반영돼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서산 고파도 폐염전 생태복원 사업에 2억1000만원이 반영돼 충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밖에 서부 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37억5000만원,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사업 31억원, 내포-해미 세계청년문화센터 8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56억8000만원, 탄소 포인트제 운영 2억2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다만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장항선 복선전철 개량사업과 실시 설계중인 연산~두마 국도 1호선 및 청양~신풍 국도 39호선 확·포장 사업 등은 용역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반영되지 않았다.

    영남유교문화권과 차별되는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 및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 등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아쉽게 됐다.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은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사업과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 등 현안사업이 무더기로 포함돼 정부 예산안으로는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사상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정부 예산이 국회로 넘어가면 주요 현안별로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비가 증액되고 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