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확보액 대비 3.7%·정부안 대비 6% 증가…SOC, 복지·여성 크게 늘어
  • ▲ 서승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30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 서승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30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4조7593억원을 확보하며 중장기 SOC사업 추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서승우 도 기획관리실장은 30일 도청 브리핑 룸에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확보한 내년도 예산은 어려운 여건 속에 지난해 확보액 대비 3.7%·정부안 대비 6%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전체 예산의 32.5%가 SOC 사업이고 복지·여성분야가 25%를, 농림 산업 분야가 15.3%를 차지했다.

    또한 주요 신규사업 23건과 33건의 계속 사업이 반영 됐으며 중부고속도 남이~호법 구간 확장 등 10건은 국회 증액시 꼭 필요한 예산으로 파악됐다.

    내년도 예산 확보의 주요 특징은 5대 분야로 나뉘어 있다.

    먼저 신산업분야에서 △탄소광물화 실증단지 조성 20억원 △태양광폐모듈 재활용 공정기술개발 15억원 △4D융합소재산업화 지원센터구축 15억원 △ICT융복합 스마트팜 육성 6억원 △스마트카 원천기술개발사업 16억원 등이다.
     
    의약·바이오 분야에서는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건립 17억원 △첨단의료기기 지원 18억원 △천연물 조직배양 상용화 시설 10억원 △오송임상시험센터 건립 90억원 △융합바이오세라믹 소재센터 건립 43억원 등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확보된 SOC분야는 △충청내륙화고속도 282억원 △중부내륙철도 건설 2726억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110억원 △청주 무심동로~오창IC, 제천 연금~금성 등 국지도 건설 205억원 △음성 성본 등 산단 진입로 건설 794억원 등이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국립 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 250억원 △중부내륙권 관광개발 31억원 △의림지 역사박물관 건립 23.5억원 △국제무예센터 건립 18억원 △청주실내 빙상장 건립 30억원 △2017 전국체전 운영비 35억원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 19억원 △청주 리뉴얼 아트센터 건립 20억원 등이다.

    마지막으로 관광 농업 육성 분야는 △약용작물 산업화지원센터 건립 10억원 △곶감 주산단지 강화사업 12.5억원 △조사료 TRM 가공공장 설치 18억원 △영동 웰니스단지 조성 25억원 △옥천 휴-포레스트 조성 21억원 △북부권 치유의숲 조성 21억원 등이다.

    또한 현재 타당성 검토 등으로 미반영 됐지만 국회 동의 과정에서 우선 증액 필요사업으로는 △중부고속도 남이~호법 확장 500억원 △경부고속도 남이~천안 확장 750억원 △청주해양관 건립 24억원 △진천 신척·산수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증설 53억원 △과학벨트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 50억원 등을 손꼽았다.

    서승후 실장은 “전국 지자체간 정부 예산 확보경쟁으로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확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국회는 12월 2일까지 심의·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