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6일 충북에서 다수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크게 우려하면서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라며 산불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대처를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최근 기온상승과 영농철을 맞아  관련부서에서는 산불발생시 피해최소화를 위해 조기진화 할 수 있도록 상황조치 매뉴얼을 현실에 맞게 재검토하고 철저히 대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산불발생과 관련, 이 지사는 "산불가해자에 대해 온정주의로 계도차원에서 사법처리 없이 주의경고 정도로 마무리되고 있는 현 실정이 산불이 근절되지 않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위법사항 적발시 법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해 산불발생 원인제공 등이 범죄행위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지사는 산불발생지역의 관련행정기관에 대해서도 "화재발생과 관련해 사전예방활동 및 사후대처활동 등을 조사해 책임소재를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괴산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진화 중 부상을 당해 사망한 산불예방전문대원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