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시가 오송2교차로에 보행자 압버튼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청주시
    ▲ 청주시가 오송2교차로에 보행자 압버튼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오송2교차로에 보행자 압버튼 보행신호등을 설치해 상습정체를 해소했다.

    오송2교차로는 청주시, 세종시, 대전시, 공주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세종시 방면으로 운행하는 좌회전 차량이 많아 평소 교통사고의 우려가 많은 고질적 정체구간이었다.

    이에 청주시는 지방경찰청, 흥덕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와 합동으로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시간당 300대 정도 통과하며 보행자는 1일 평균 15명 이내인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보행자가 적은 것으로 판별된 오송2교차로에 ‘보행자 압버튼 보행신호등’을 설치해 좌회전 차량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게 됐다.

    보행자 압버튼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를 건너고자하는 보행자가 있을 경우에 신호등 철주에 부착된 압버튼을 누르고 대기하면 보행자 신호가 작동하는 신호등이다.

    이 신호등이 설치되면서 세종시 방면의 좌회전 차량 신호시간이 30초에서 60초로 늘어나 신호대기시간이 단축됐고 시간당 700대정도 차량이 통과하게 돼 교통소통이 원할해 졌다.

    시 관계자는 “교통신호체계 개선으로 교통소통이 원활해졌다”며 “앞으로도 교통운행 행태를 면밀히 조사해 이와 유사한 교차로에 대해서는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2월에도 충청대학교 앞 월곡교차로 보행신호등을 압버튼 보행신호등으로 교체해 청주역방면 좌회전 차량의 상습정체를 해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