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광사 무원 주지 스님과 관계자들이 27일 삼광사 인근에 마련한 다문화인들의 복지공간인 쉼터 오픈식을 갖고 있다. ⓒ삼광사
    ▲ 삼광사 무원 주지 스님과 관계자들이 27일 삼광사 인근에 마련한 다문화인들의 복지공간인 쉼터 오픈식을 갖고 있다. ⓒ삼광사

    대한불교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가 27일 다문화인들의 복지와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쉼터의 문을 열었다.

    1차 다문화빌리지인 이 쉼터는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인들을 위해 삼광사 인근 주택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다종교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을 비롯해 지부간부, 막티힌 베트남 불자회 회장, 회원들이 참석했다.

    삼덕통상 문창섭 대표는 이날 개장식에 참석해 다문화인들을 위해 하노이빌리지에 쌀을 전달했다.

    베트남 불자회는 매월 1차례씩 삼광사에서 법회를 봉행하고 있으며, 5월 14일 부처님오신 날에는 베트남 스님을 초청해 삼광사에서 봉축법요식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삼광사 무원 주지는 “다문화인들이 절에 와서 참배하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인 만큼, 편안하게 와서 서로 만나 고향에 대한 외로움을 달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광사는 하노이빌리지를 시작으로 나라별로 주요 도시 이름의 쉼터를 늘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