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여의도면적 두배…10년간 500만불 전망
  • ▲ 박동복 제일종묘농산대표가 중국 바이어들에게 고추생산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제일종묘농산
    ▲ 박동복 제일종묘농산대표가 중국 바이어들에게 고추생산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제일종묘농산


    국내 토종 고추종자가 중국에 대규모로 수출된다.

    농업회사법인 제일종묘농산(대표 박동복)은 지난 18일 중국 내몽고 통료시 바이어들이 충북을 방문, 제일종묘농산과의 당조고추 종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능성 농산물인 당조고추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 일반 농산물을 대체하는 기능성 농산물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미 수차례 수출돼 중국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이번과 같은 대규모 계약은 처음이다.

    내몽고 통료시 바이어들은 제일종묘농산과 계약과 함께 중국에서 당조고추의 재배면적은 여의도면적의 2배인 약 660만㎡(200만평)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년간 수출금액은 약 5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동복 제일종묘대표는“중국 소득수준의 향상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서 개발된 기능성 당조고추 종자의 수출은 한국종자의 우수성과 앞선 육종기술의 위상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일종묘농산은 충북 증평군 도안면 도당리에 대규모 농장시설을 갖추고 고추·쌈배추·옥수수 등 토종종묘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