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대 상징물.ⓒ청주대
    ▲ 청주대 상징물.ⓒ청주대


    청주 청석학원은 22일 경청호 청주대학교 총동문회장이 차기 회장에 불출마한 이유가 김윤배 청석학원 이사와의 약속 때문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청석학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학원 이사진 구성은 현재 김윤배 이사 1명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이는 법인 운영 또는 경영과 관련된 것으로 이사회의 의결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경 회장은 “2014년 3월 동문회장에 선출된 뒤 동상철거와 총장실 점거 등 불법행위를 주도하면서 학교를 무법천지로 몰고 간 장본인”이라면서 “경 회장은 김윤배 전 총장이 총장직에서 물러나면 자신도 동문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학원 측은 “동문회장을 그만두면서 상식 밖의 발언을 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누구에게서 ‘석정계 참여 제안 운운’이라는 말을 들었는지 되묻고 싶다. 또 그동안 경 회장이 주도해서 벌인 불법적인 행동이 결국 석정계 1명을 이사로 넣기 위한 것이었음이 분명해진 이상 석정계와 무슨 관계인지 먼저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원측은 “경 회장의 이날 발언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 회장은 지난 22일 청주대 총동문회 상임이사회에서 올해 초 김윤배 전 총장 측에서 ‘경 회장이 (총동문회장)연임하지 않으면 재단이사회에 석정계 1명을 참여시켜 민주적인 재단을 운용하겠다’고 제안하면서 불출마할 것을 종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