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대학교 본관 ⓒ충북대
    ▲ 충북대학교 본관 ⓒ충북대

    충북대학교는 17일 교육부가 인문학 진흥을 위해 선정하는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에 선정돼 3년간 78억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인문학 보호 및 육성을 통해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시행하는 코어사업에 충북대가 선정됨에 따라 최근 대한민국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인문학을 이끄는 중심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북대는 글로벌지역학 모델에 인문대학의 노어노문학과, 독어독문학과, 불어불문학과, 중어중문학과 등이 참여하고, 기초학문심화모델에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사학과, 철학과, 고고미술사학과 등이 참여한다.

    또 대학자체개발 프로그램인 인문융합실무형인재 사업에는 인문대학 9개 전학과가 참여해 각각 학과에 맞는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구성해 특화된 인문학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지속할 학생에게는 보다 심화된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세계 각 지역에 특화된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학생에게는 지역별 현장성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여표 총장은 “지난 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은데 이어 이번 코어사업 선정은 충북대가 기초 학문이 튼튼한 대학임을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코어사업은 기초 학문으로서 인문학의 위상이 갈수록 축소되고 낮은 취업률 등으로 대학에서 마저 인문학이 외면 받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된 대학 인문분야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첫 재정 지원 사업이다. 교육부는 앞으로 3년간 매년 6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