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 교명변경 반대’ 서명부·탄원서, 교육부 등에 제출

충북 영동대학교 교명변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세종시 등을 방문해 영동대 교명변경과 관련해 반대주민서명을 담은 서명부와 탄원서 등을 제출했다.

비대위는 이날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전체 군민의 87.4%에 달하는 4만3889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했다.

비대위 장주공 위원장과 민병수 부위원장은 국무총리실, 교육부, 충북도청을 방문, 서명부와 함께 교명 변경의 부당성을 알리는 탄원서를 함께 제출했다.

비대위는 채훈관 영동대 총장에게 이 서명부와 함께 비대위 명의로 교명변경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데 이어 대통령과 국회의장에게도 영동대 교명변경의 부당성을 알리는 호소문을 우편 발송했다.

비대위는 영동대가 교명 변경을 계속 추진할 경우 오는 24일 범 군민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비대위 대변인 배광식 영동문화원장은 “군민궐기대회를 열기 전 채 총장을 만나 군민들의 결집된 교명변경 반대 의지를 표하고 상생을 촉구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노력에도 대학이 교명변경 의지를 꺾지 않을 경우 궐기대회를 열어 반대 수위를 높이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