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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4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생산적 일자리와 관련해 “공공근로, 도시의 여유 인력을 생산적 일자리로 전환시키는 문제에 대해 세부실행 계획을 만들라”고 주문했다.이 지사는 “언제, 어느 곳에 몇 명의 인력이 필요로 하고 얼마나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지 중간매개체 역할을 잘 해야 한다며 시·군과의 협력도 중요하다”며 “생산적 일자리 창출은 지역주민이 지역경제의 주체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 “구제역에 걸린 논산지역의 농가에 사료를 납품했던 차량이 도내 11개 농가를 방문했다”며 “향후에도 논산지역의 가축과 관련된 차량들이 계속 충북을 방문할 경우 구제역이 확산될지 모르니 이동제한 방법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청이 경북의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가 추진하는 동서 5축 고속도로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됐다”며 “경북, 세종, 충남과 같이 협의를 계속해서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또 “충북 북부지역의 SOC, 관광, 문화, 상권 개발 등이 경북도청의 이전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경북과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오송첨복재단 국비지원과 관련, “국비의 배정이 연말에 지원되어 연초부터 지급해 온 인건비 부분을 상계처리하지 못하고 국비를 반납하게 생겼다”며 “앞으로 매년 이런 일이 또다시 생길 수도 있으므로 대구와 함께 협력해 배정시기와 관계없이 국비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이어 밀레니엄타운의 빙상장 건립과 관련해 “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를 생활체육시설로 했다고 하더라도 국내·외 대회를 치를 수 있게 규모와 관련 시설들을 고려해 설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괴산 중원대 기숙사가 철거 명령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기숙사에 수용이 안 되고 괴산은 물론 증평까지 나와 방을 구하고 있다”면서 “중원대와 시군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고 중원대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여러 방법을 강구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