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A상가가 상가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인도 중앙에 전봇대 등 전기시설을 설치했다. ⓒ김정원기자
    ▲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A상가가 상가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인도 중앙에 전봇대 등 전기시설을 설치했다. ⓒ김정원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A아파트 상가와 맞붙은 인도에 이 상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기시설(전봇대와 배전탑 등)이 설치돼 있어 이전설치가 시급하다.

    한전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 전기시설은 A아파트 상가건물 건립당시부터 설치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상가는 한전이 공급하는 22900V(동력 380V, 전등 220V)의 전력을 인도 중앙에 설치돼 있는 전기시설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문제는 이 전기시설이 인도 중앙에 설치돼 있어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는 데다 도시미관도 해친다는 점이다. 전봇대에 주변에는 굵은 원형 스테인리스를 이용한 안전망이 설치돼 있으며 상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걸레를 건조하기 위해 이곳에 걸쳐 놓기도 한다. 

    한전 충북본부 관계자는 “시설을 확인한 결과 전기설비는 한전 것이 아니라 A아파트 상가공급용이다. 전주가 설치된 보도 역시 A아파트 상가소유”라면서 “상가를 분양하면서 건물위로 전기시설을 올려야 했지만 인도에 설치한 것을 그대로 둔 것”이라고 전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은 “고압 전기가 설치된 인도가 아파트 소유의 터(땅)라고는 하지만, 전봇대와 배전시설 등 전기시설이 인도 중앙에 설치돼 있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만큼 상가 건물 위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