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올해 4~12월까지 9개월에 걸쳐 5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충북농업기술대학 ‘유기농’전문과정을 운영하고 16일 도 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충북농업기술대학의 유기농과정이 충북도를 유기농특화도 실현을 위한 농업인에 대한 중요한 교육 사업으로 인식하고 이에 발맞추어 충북농업기술대학에서 유기농 전문농업인을 육성하는데 힘써 왔다.그 결과 50명의 수료생중 유기농기능사 14명을 배출했고 이번 과정을 수료하는 농업인들이 유기농 전도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 교육을 위해 전국의 유기농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유기농 토양관리, 친환경 농자재 생산의 이론․실습, 유기농산물 생산 실습, 유용미생물의 활용 재배법, 친환경 병충해․잡초방제 기술 등 이론과 실습, 현장견학 등 총 100시간에 걸쳐 짜임새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에서는 모범적인 교육활동으로 유기농 발전과 지역농업 발전에 공로가 큰 엄문영 씨와 김수련 씨가 충청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이번 과정의 학습활동과 자치활동에 기여한 공이 큰 유동복 씨와 유기농기능사에 최고령으로 합격해 모범적인 학습활동을 보인 김경용 씨는 충북도농업기술원장의 공로패를 받았다.
한편 충북농업기술대학은 지난 2006년도 농업기술원이 정예농업인 양성을 위해 신설한 대학과정이다.
그동안 토종벌, 오미자, 약초 등 농업인들의 요구가 큰 과정을 설치하여 운영했으며 올해까지 총 751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한병수 과장은 “유기농과정과 같이농업인이 요구하고 전망있는 작목의 전문 학습과정을 적극적으로 개설해 나갈 계획”이라며 “충북농업기술대학을 졸업한 농업인들이 충북농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선도농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