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서, 순찰차·싸이카 동원 수송작전 펼쳐
  • ▲ 12일 오전 청주 청석고등학교 정문에 도착한  한 수험생이 가족과 후배들의 격려를 받으며 서둘러 수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데일리
    ▲ 12일 오전 청주 청석고등학교 정문에 도착한 한 수험생이 가족과 후배들의 격려를 받으며 서둘러 수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데일리

    청주 상당경찰서(서장 최기영)는 12일 오전 7시58분께 흥덕구 분평동 도로에서 차량 정체로 인해 “수험장 입실이 늦을 것 같다”는 수험생 전 모 씨(22)의 다급한 신고를 받았다. 상당경찰서 상황실은 즉각 분평지구대 박두순 경위와 이상현 경사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하고 긴급 출동시켰다.

    두 경찰관은 즉각 전 씨를 발견하고 순찰차에 태워 상당구 방서사거리까지는 어렵사리 이동했다. 그러나 극심한 차량 정체현상이 풀리지 않자 이들은 무전으로 경찰 싸이카를 출동시켰다. 경찰관은 싸이카 뒷자석에 전씨를 태우고 정체차량들을 우회하면서 수험장인 주성고등학교까지 안전하게 수송, 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했다.

    두 경찰관은 “전 씨가 8시10분까지 수험장에 입실해야 한다는 절박한 목소리를 듣고 주성고까지 전씨를 순찰차와 싸이카에 번갈아 태워 수험장까지 수송작전을 펼쳤다"면서 "전씨가 무사히 수능 시험장으로 입실하는 것을 보고서야 안도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당경찰서는 수능당일인 12일 전 지구대 순찰차와 교통순찰차를 수험생 입실시간까지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수능당일 학생들의 수송을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