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토피아’ 프로젝트, 일상 동선 위에 예술을 심다참여형 전시로 진화한 유통… 쇼핑을 ‘걷는 경험’으로 전환
  • ▲ 애니토피아 안내 홍보물.ⓒ대전신세계
    ▲ 애니토피아 안내 홍보물.ⓒ대전신세계
    백화점이 더 이상 물건을 사는 곳에 머물지 않는다. 

    대전신세계는 4월 21일부터 6월 14일까지 김우진 작가와 ‘ANITOPIA : 애니토피아 백화점에 놀러 온 동물들’을 선보이며, 소비 공간을 ‘체험형 예술 플랫폼’으로 재편한다.

    19일 신세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쇼핑 공간에 상상을 더해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재정의하는 시도로 백화점 전 층을 잇는 ‘아트 로드’ 위에 동물 조형물 30여 점을 배치해 일상의 동선을 예술 경험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또 관람객은 사슴, 말, 학, 고양이 등 작품 사이를 거닐며 감상자가 아닌 ‘참여자’로 이동한다.

    1층 입구의 동물 행렬, 2층 6.5m 말 벌룬, 6층 5m 고양이 포토존 등 대형 설치는 공간을 장악하며 시각적 몰입을 유도한다. 옥상 하늘공원 ‘미러 폰드’ 위 학 조형은 도시 풍경과 맞물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흐린다.

    특히 ‘스탬프 투어’는 전시를 소비가 아닌 ‘경험의 서사’로 확장하는 장치다. 공간을 걷는 행위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구조다.

    오명란 수석큐레이터는 “걷다 마주치는 동물들과의 교감이 고객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휴식이 되길 바라고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도심 속 동물원이 된 백화점에서 예술과 소통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우진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과 BTS 뷔 소장으로 주목받아온 조각가로, 상하이 파워롱 미술관 개인전을 통해 국제적 입지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