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지정 아닌 '성과'가 핵심…세종보는 국가 결정 존중""민주당 단결 최우선…단일화는 당과 시민 공감 속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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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된 조상호 예비후보가 17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세종시의 발전 방향을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자족 기능 강화’로 전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이길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된 조상호 예비후보가 17일 “세종시의 발전 방향을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자족 기능 강화’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02년 이후 20여 년간 이어진 도시 기반 구축 단계를 넘어, 시민 삶의 질을 책임지는 ‘보통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조 예비후보는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초기에는 법적 틀과 도시 골격을 세우는 하드웨어 중심 논의가 필요했다면, 이제는 살을 붙이고 피가 통하는 도시로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대학 설립 등을 통해 시민이 정착하고 살아갈 수 있는 자족도시 기능을 확실히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 같은 변화 방향을 ‘세대교체’ 또는 ‘시대교체’로 규정하며 “이춘희 시장이 토대를 닦았다면, 자신은 그 위에 내용을 채우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경쟁 후보인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현 시장)를 향해서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조 후보는 “세종시 기업인들 사이에서 코로나19 이후에도 변화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인구 증가나 기업 유치 등에서 정체된 상황에 대해 시민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임기 동안의 정체성과 성과를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논란이 된 ‘특구 공화국’ 발언과 관련해서는 일부 사실관계 착오를 인정하면서도 발언 취지를 설명했다.그는 “기회발전특구와 교육특구 지정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라며 유감을 표하면서도 “단순히 지정 여부가 아니라 실제 기능과 성과가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해명했다.이어 “나성동 문화예술 특구, 조치원 공연예술 특구, 고복저수지 관광특구 등 실질적인 특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당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조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단결과 화합이 최우선”이라며 “단일화 문제는 후보 개인이 아닌 당과 구성원들이 함께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이어 “조국혁신당과의 향후 합당 논의 등 큰 틀에서 시민과 당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을 찾겠다”고 덧붙였다.세종시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도 설명했다.금강 세종보 문제와 관련해 조 예비후보는 “철거나 유지 중 하나를 단정하기보다, 이미 국가 차원에서 결정된 사항을 존중해야 한다”며 “금강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관광 벨트를 조성해 시민 친수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재정 문제와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는 “선거 과정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며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현실적인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조 예비후보는 세종시 발전의 초점을 ‘행정수도’에서 ‘자족도시’로 확장하고, 시민 삶 중심의 정책 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