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지방정부 ‘확대 통합 협력’…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추진력 한층 ‘강화’단계별 사업 조정·공동 대응 체계 구축… 중앙정부 협의 ‘체계·속도’ 높인다진천군, 교통 인프라 확충의 ‘중추 역할’ 입증… 결의대회 주관 등 성과 이어가
  • ▲ JTX 조기착공 결의대회.ⓒ진천군
    ▲ JTX 조기착공 결의대회.ⓒ진천군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착공을 위한 지방정부 협력체가 본격 가동에 들어선 가운데, 송기섭 진천군수가 첫 회장으로 선출되며 사업 추진의 중심축으로 자리했다.

    ◇ 중부권 JTX 협의체 출범… 7개 지자체 ‘확대 통합’

    충북 진천군은 5일 송기섭 진천군수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행정협의체’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성남, 광주, 용인, 화성, 안성, 청주, 진천 등 7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공동 과제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의체는 기존 수도권내륙선 중심의 논의체를 확대·통합해 보다 폭넓은 연계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송 군수의 임기는 2025년 12월 8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다.

    ◇ 단계별 역할 분담·정책 대응… 실질 운영 체계 구축

    협의체는 단순 교류 수준을 넘어 단계별 추진계획 마련, 지방정부 간 역할 분담, 중앙정부 대응 전략 수립 등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실질적 운영 구조를 갖췄다. 

    지자체 간 정보 연동과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정기·수시 회의를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착공 시점까지 운영되며, 국토부·KDI 등 관계기관과의 정책 협의 과정에서도 공동건의문 전달 등 통합된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각 지방정부는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추진 속도와 정책 영향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진천군의 주도적 역할… 광역 현안 확장 기여

    초대 회장을 맡은 진천군은 중부권 교통 인프라 확충 논의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군은 수도권내륙선 협의체 활동을 지속하며 수도권~충청권 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고, 이를 기반으로 논의를 중부권 공동 현안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10월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결의대회’ 또한 진천군이 주관했으며, 협의체 구성 과정에서도 지방정부 의견 조율을 주도했다. 

    송 군수는 “JTX 조기 착공은 지역 교통 개선을 넘어 경제와 삶의 질을 끌어올릴 대전환점”이라며 “책임 있는 자세로 가시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