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맞아 단양 전역 ‘북적’… 체류형 관광지 위상 강화도담삼봉·만천하스카이워크 등 관광명소 인산인해… 지역경제 활력
  • ▲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군
    ▲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군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 충북 단양군이 추석 황금연휴 기간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붐비며 ‘대한민국 내륙관광 1번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2일 군 집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 7일간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약 40만 명에 달했다. 

    도담삼봉, 단양팔경,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구경시장,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주요 관광명소마다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도담삼봉으로,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만천하스카이워크 3만2000명, 고수동굴 3만 명, 다누리아쿠아리움 1만3000명 등 주요 시설이 모두 높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소백산 자락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시기와 맞물려 가족·연인 단위 방문이 늘었고, 단양읍 일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단양강 위로는 패러글라이딩이 가을 하늘을 수놓으며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 ▲ 단양 구경시장.ⓒ단양군
    ▲ 단양 구경시장.ⓒ단양군
    구경시장에는 명절 분위기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으며, 전통 먹거리와 특산품을 사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도담삼봉과 고수동굴, 다누리아쿠아리움 등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수대교 야간 경관분수와 소금정공원 달맞이포차 등 야간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고, 지역 숙박업소는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음식점·카페·시장 매출도 크게 늘어 지역경제에 온기가 돌았다.

    군은 특별교통대책 상황실 운영과 별곡 공용주차장 개방으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단양군보건의료원과 연계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가동해 ‘안전하고 쾌적한 명절 관광’을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을 정취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셨길 바란다”며 “계절마다 새로운 즐길 거리를 꾸준히 선보여 단양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