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한글 미술관(가칭) 추진·교보문고·김진명 작가 등 참여한글문화도시 세종, 지속가능한 한글문화 확산 기반 마련
  • ▲ 10일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한글문화 공동체(HCC·Hangeul Culture Community)'를 공식 출범식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등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세종시
    ▲ 10일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한글문화 공동체(HCC·Hangeul Culture Community)'를 공식 출범식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등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10일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한글문화 공동체(HCC·Hangeul Culture Community)'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한글문화 공동체는 한글문화 진흥에 뜻을 모은 공공·민간 협력체로,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책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됐다. 

    참여 기관은 세종시를 비롯해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글학회, 교보문고, 헤럴드미디어그룹, 우노101, 이타북스, 그리고 소설가 김진명 씨다.

    이번 출범식은 42일간 진행된 '2025 국제 한글 프레 비엔날레'의 폐막을 앞두고, 579돌 한글날 다음날에 열려 '다음'을 기약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날 최민호 시장은 '세종 한글 미술관(가칭)'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세종중앙공원 내 건물을 전시·체험·휴식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세종만의 정원형 미술관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비엔날레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내년 한글날(580돌)과 가갸날 100주년 특별전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한다.

    또한 시와 교보문고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 확립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보문고는 협력의 첫걸음으로 1000만 원을 후원했다.

    소설가 김진명 씨는 세종시와 함께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다룬 장편소설 세종의 나라(가제) 집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우노101의 지원으로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서 한글문화 진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