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 금강수목원 관련 기자회견
-
- ▲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가 3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충청남도의 금강수목원 민간매각 추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가 3일 충청남도의 금강수목원 민간매각 추진을 강력히 규탄했다.단체는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유화 건의 이후 4개월도 지나지 않아 민간매각을 서두르는 것은 공공성 포기”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이어 “금강수목원이 민간에 넘어가면 개발 압력이 커지고 공공 기능이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금강수목원은 시민의 휴식처이자 자연학습장으로 난개발을 피하기 어렵다”라며 “개발 가능 면적 확대를 통한 시세 차익 추구는 부적절하다”라고 비판했다.아울러 “국유화·공공운영 전환을 위한 대안은 이미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
- ▲ 금강수목원 매각 안돼.ⓒ이길표 기자
단체는 “산림 관련 공공기관 이전, 국가·광역 휴양림 조성, 행정수도 생태단지 조성 등이 가능하다”며 “최근 발의된 ‘행정수도특별법’에도 국립수목원 지정 근거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세종시의회가 지난 8월 국가 소유 전환을 촉구한 결의안을 채택한 점도 상기했다.네트워크는 금강수목원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공공성 강화의 방향’이라며 민간매각 강행을 “기만적 행정”이라고 규정했다.단체는 △민간 매각 중단 및 국유화 협력 △세종시의 재산 승계 요구 △매각 강행 시 강력 저지와 모든 책임의 충남도 귀속 등 3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금강수목원 매각 여부는 지역사회 갈등과 정치적 논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