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피해 58억5300만 원…교통사고·탈선 등 반복적 유형코레일이 전체 사고 77.4% 차지…안전관리 허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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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0월 7일 새벽 대전조차장에서 야간에 선로를 막고 작업과 막차 운행도 허용하는 바람에 대형 참사가 날뻔한 일이 발행했지만, 기관사가 급제동, 큰 사고를 막았다. 코레일은 공사장 안전관리를 소홀하고 열차 운행 확인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간부직원과 관제사 등 내부 관련자 4명을 직위 해제했다.ⓒTJB뉴스 캡처
2022년부터 3년간 전국에서 195건의 철도사고가 발생해 68명이 목숨을 잃고 69명이 다쳤다.재산피해만 58억 원을 넘겼으며, 사고의 상당수가 코레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 국토위)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철도사고는 총 195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 68명, 부상 69명 등 총 137명이며, 재산피해 규모는 58억5300만 원에 달했다.연도별 사고는 △2022년 82건 △2023년 68건 △2024년 45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인명 피해는 여전히 심각했다. 사상자는 2022년 71명(사망 28명, 부상 43명), 2023년 35명(사망 19명, 부상 16명), 2024년 31명(사망 21명, 부상 10명)으로 집계됐다.사고 유형별로는 교통사상 71건, 탈선 53건, 안전사상 30건, 건널목사고 22건 순이었으며, 철도교통사고만 158건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기관별 발생 현황을 보면 코레일에서 151건(77.4%)이 집중됐고, 서울교통공사가 14건,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이 각각 4건씩 발생했다.앞서 지난 8월 19일 오전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역과 청도역 사이를 달리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과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피해를 입은 7명 가운데 1명은 코레일 소속, 나머지 6명은 하청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사고의 책임을 지고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사퇴했다.문진석 의원은 “철도는 국민의 일상 교통수단이기에 단 한 건의 사고도 국민 안전에 직결된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재발 방지를 위해 철도 운영기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대대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