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청 모습.ⓒ세종시
    ▲ 세종시청 모습.ⓒ세종시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내년도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시는 19일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도 요금 인상을 1년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20년 '요금 현실화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따라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 가정용 기준 상수도는 ℓ당 710원, 하수도는 1180원에서 2026년 각각 755원, 1500원으로 오를 예정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동결된다.

    시는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해 오는 11월 시의회 정례회에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출 조정과 자산재평가, 경영개선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재정적자 해소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시민 부담 완화를 우선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입장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