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지자체 벤치마킹…경제효과 4021억원‘노잼도시’서 ‘꿀잼·완잼·웨이팅 도시’로 변신
  • ▲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대전 0시 축제가  짧은 기간 동안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꿀잼도시·완잼도시·웨이팅의 도시’로 변화시켰다”고 밝혔다.ⓒ김경태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대전 0시 축제가 짧은 기간 동안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꿀잼도시·완잼도시·웨이팅의 도시’로 변화시켰다”고 밝혔다.ⓒ김경태 기자
    대전의 여름을 대표하는 ‘대전 0시 축제’가 올해 216만여 명을 끌어모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축제로 도약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국 10개 지자체가 벤치마킹에 나섰고, 지역경제 효과는 402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대전 0시 축제는 2023년 첫 개최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 세계적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해왔으며, 짧은 기간 동안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꿀잼도시·완잼도시·웨이팅의 도시’로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원주·천안·보령·화천 등 10개 자치단체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운영 노하우를 배워갔고, KBC 광주방송은 ‘노잼도시의 반란’이라는 기획보도를 통해 대전의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하루 매출 1200만 원을 넘는 먹거리 존 점포가 등장했고, 꿈돌이 굿즈는 연일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또 대학생 아르바이트 2808명을 고용해 청년 일자리에도 이바지했고, 5900여 명의 예술인이 540회 공연을 펼치고 시민 공연 참여도 전년 대비 78% 늘어나는 등 문화적 성과도 뚜렷했다.

    SNS 누적 조회수는 1728만 회로 49% 증가했고, 구글 트렌드 지수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확산 가능성도 확인됐다.

    안전과 환경 관리도 3년 연속 사고 없는 ‘3無 축제’를 이어갔으며, 다회용기 135만 개 지원과 8천여 명의 캠페인 참여로 ‘깨끗한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장우 시장은 “짧은 기간 ‘노잼도시’ 오명을 벗고 ‘꿀잼·완잼·웨이팅 도시’로 변모했다”며 “대전을 세계적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