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5개교 25권, 충남 11개교 16권 소장…세종·충북은 없어교육청, 방학 중이라 즉각 조치 어려워…개학 후 학교도서관위 논의 요청
  • ▲ 대전과 충남 26개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김경태기자
    ▲ 대전과 충남 26개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김경태기자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가 대전과 충남 26개 학교 도서관에 총 41권 비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독서로 포털은 비치된 41권은 대전 15개교 25권, 충남 11개교 16권이며 세종과 충북에는 없다.

    이 책은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추앙하고 제주 4·3 사건을 ‘반란’으로 규정하는 등 극우적 역사 왜곡 논란이 있다. 

    특히 제주 4·3 사건을 ‘암 환자 치료’에 비유해 반란 진압을 정당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전·충남 교육청은 “방학 중이라 즉각 조치가 어렵다”며 “개학 후 학교 도서관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서 선정과 폐기는 학교 도서관운영위원회 권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