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옛 충남도청사 중심 9일간 도심형 대형축제…과거·현재·미래 잇는 시간여행시민 2,294명 직접 참여·5,900명 예술인 공연…‘3년 연속 3無 축제’ 도전
  • ▲ 이장우 시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축제 전반을 소개했다.ⓒ대전시
    ▲ 이장우 시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축제 전반을 소개했다.ⓒ대전시
    대한민국 대표 여름 도심축제 ‘대전 0시 축제’가 오는 8~16일까지 대전역~옛 충남도청사 구간에서 9일간 열린다.

    특히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슬로건으로,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테마와 함께 ‘3년 연속 3無 축제(무사고·무쓰레기·무바가지)’에 도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축제 전반을 소개했다.

    시간여행 테마, 전 구간 대폭 강화한다.

    과거존은 기차여행 공연, 레트로 체험, 글로벌 무대 등으로 꾸며지며, 현재존은 ‘9일 9색 퍼레이드’와 시립예술단 공연, 원도심 41개 문화공간에서 ‘대전보러 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미래존은 AI·VR 체험과 ‘패밀리 테마파크’가 신설되고, 어린이 뮤지컬도 선보인다.

    ◇도시 전역 축제의 장…여행주간 운영

    숙박·관광지 할인, 빵지순례 투어, 굿즈 팝업 등 대전 전역에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 5900명의 예술인, 2294명의 시민이 공연·퍼레이드·대합창 등에 직접 참여하며, 국내외 연극이 함께하는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도 열린다.

    스트릿댄스·직장인밴드·해외예술단 공연에 더해, 스페인 왕립오페라단 ‘떼아뜨로 레알’의 플라멩코 공연, 유튜버 생중계도 예정돼 있다.

    ◇3無 축제 도전…철저한 안전대책

    5개 구역 안전팀 운영, AI 기반 인파관리, 250명 전문인력, 178대 CCTV, 폭염대비 쉼터·쿨링포그·생수·냉방물품 등이 마련됐다.

    8월 6일부터 17일까지 중앙로 차량 전면 통제. 지하철은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되며, 순환버스·순환열차·타슈 증설 등 교통대책도 병행된다.

    이장우 시장은 “세 번째 발걸음이 대전을 세계적 문화도시로 이끌 것”이라며 “교통 통제로 불편하겠지만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