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계약학과·시장군수 참여 과제 ‘최우수’…174억 국비 추가 확보”“청년고용률 48%, 삶의 만족도 6.6…전국 1등 충남 만들 것”
  • ▲ 승용배 충남RISE 센터장이 지난 9일 충남도 문예회관에서 열린 RISE 협약식에서 RISE 추진배경과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뉴데일리
    ▲ 승용배 충남RISE 센터장이 지난 9일 충남도 문예회관에서 열린 RISE 협약식에서 RISE 추진배경과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뉴데일리
    “충남도는 충남도민과 함께, 대학이 함께 만드는 ‘힘쎈충남’을 실현하겠습니다. 전국을 리더하는 충남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9일 충남도 문예회관에서 열린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힘쎈충남의 미래’ RISE(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협약식에서 승융배 충남RISE센터장은 이같이 밝히며, 사업 추진계획과 비전을 공유했다.

    승 센터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문제는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기존 교육부 지원체제의 한계를 넘기 위해 이제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광역단체장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국가적 판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충남RISE는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지역 산업혁신 생태계 구축 △지역 고등교육체제 혁신 △성장과 나눔의 지역공동체 구현 등 4대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17개 단위과제를 구성했다.
  • ▲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힘쎈충남의 미래’ RISE 협약식.ⓒ이길표 기자
    ▲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힘쎈충남의 미래’ RISE 협약식.ⓒ이길표 기자
    대표 과제로는 ‘충남형 계약학과’와 ‘시장·군수 참여 자율형 지역현안 해결 과제’를 꼽았다. 승 센터장은 “교육부가 충남RISE 기본계획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고, 이로 인해 174억 원의 추가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부가 그 이유로 “충남형 계약학과처럼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지역소멸 문제까지 겨냥한 독창적 시그니처 과제”와 “시장·군수들이 40억 원을 대응 투자한 점, 다각적·다층적 의사소통 체계 구축 등을 꼽았다”고 덧붙였다.

    성과 목표도 명확히 제시했다. 승 센터장은 “디스플레이 중심 5대 주력 산업의 부가가치 62조 원을 5년 안에 72조로 올리고, 청년고용률은 43%에서 48%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매년 2천 명이 빠져나가던 청년 순이동을 ‘양(+)의 전입’ 1천 명 수준으로 전환하고, 삶의 만족도도 6.2에서 6.6으로 끌어올려 수도권 제외 전국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승용배 충남RISE센터장, 22개 충남지역 대학과‘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힘쎈충남의 미래’ RISE 협약식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승용배 충남RISE센터장, 22개 충남지역 대학과‘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힘쎈충남의 미래’ RISE 협약식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이어 “2월~3월 참여대학 공모를 통해 22개 대학을 선정했고, 총사업비는 지방대응금 포함 약 1400억 원에 달한다”며 “다음 주 중으로 각 대학에 사업비가 교부되며, 이후 단위과제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성과 유지를 위한 구조도 강조됐다. 승 센터장은 “연말부터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학·기업·기관이 함께하는 4대 프로젝트 협의회와 사업단장협의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라며 “대학에는 정보소통관을 지정해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과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충남 곳곳의 과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단위과제 지도까지 제작해 뒀다”며 “정량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충남RISE를 전국이 배우는 모델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힘쎈충남의 미래’ RISE 협약식을 마친 뒤 김태흠 충남도지사, 14개 시장군수, 대학총장,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힘쎈충남의 미래’ RISE 협약식을 마친 뒤 김태흠 충남도지사, 14개 시장군수, 대학총장,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