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유변탄성체 기반 햅틱 기술로 가상 촉감놀이 교육 현실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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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국제컨벤션에서 열린 한국정보과학회 주관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CC 2025)’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한기대 컴퓨터공학부 김상연 교수 연구팀.(왼쪽부터 이석한 박사과정생, 김상연 교수, 윤홍민·이승현 석사과정생)ⓒ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컴퓨터공학부 김상연 교수 연구팀이 2일부터 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CC 2025)’에서 가상현실 메타버스 분야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김상연 교수를 중심으로 석사과정 윤홍민·이승현 학생, 박사과정 이석한 학생이 참여한 연구 성과로, ‘가상 촉감놀이 교육을 위한 자기유변탄성체 기반 햅틱시스템 개발’이라는 논문을 통해 주목받았다.연구팀은 가상환경에서의 몰입형 촉각 교육을 위해 자기유변탄성체(Magnetorheological Elastomer, MRE)를 활용한 햅틱 시스템을 개발했다.자기유변탄성체는 외부 자기장에 따라 탄성 특성이 변하는 스마트 소재로, 이를 통해 다양한 강도의 촉각 피드백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기존 햅틱 기술이 다양한 질감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 이번 시스템은 촉각의 세기와 질감을 보다 세밀하게 전달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실제와 유사한 감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어린이 대상 가상교육 콘텐츠에 적용될 경우, 시청각 중심의 일방적 전달을 넘어 능동적인 상호작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상연 교수는 “사용자에게 현실과 유사한 촉감을 제공함으로써 가상 환경 속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의 헌신적인 연구 덕분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윤홍민 석사과정생은 “가상환경에서도 다채로운 질감을 생생하게 구현하고자 했고, 이번 기술이 실재감 있는 경험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이승현 석사과정생은 “햅틱 모듈의 성능을 정량적으로 검증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박사과정 이석한 학생은 “이번 기술은 어린이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촉각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용화 가능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