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명예수당 인상·보훈가족 지원…“충남, 국가 위해 헌신한 분들 끝까지 예우”국립호국원 유치 추진…“충남의 애국 역사 기억하겠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충남도지부 창립 제1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월남 참전용사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충남도지부 창립 제1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월남 참전용사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다.ⓒ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월남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국가를 위한 헌신에는 반드시 응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3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충남도지부 창립 제1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번영의 출발점에는 월남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자리하고 있다”며 “‘국가를 위한 헌신은 반드시 보답받아야 한다’는 게 제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8기 힘쎈충남은 유공자 예우를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인 월 40만 원 이상의 참전 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3만 명이 넘는 보훈 가족들에게 연 15억 원 규모의 생필품 할인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한도를 폐지해 명예로운 삶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내포신도시 내 충남보훈관도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재단장 중이다.

    도는 국립묘지가 없는 광역지자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립호국원 유치를 보훈부와 협의하고 있다. 참전명예수당 상향 등 유공자 예우 강화를 인정받아 지난해 보훈부장관 표창도 받았다.
  • ▲ 월남참전용사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충남도
    ▲ 월남참전용사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충남도
    김 지사는 “충남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명예와 긍지가 길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충남도지부가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송길운 지부장, 도내 15개 시군 회원, 관련 기관·단체장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식전 행사 △유공자 시상 △안보 결의대회 △3개 부대가 제창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는 월남전 참전에 대한 기념사업 추진과 자유민주주의 체계 수호에 기여하고, 참전유공자 명예선양 및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