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 문화유산, 더 가깝고 더 쾌적하게” 시정 슬로건 실현유네스코 원칙 따라 정비…시민 접근성과 안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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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부터 ‘산성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해 “산성의 도시, 대전”을 도시브랜드로 내세워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대전시
대전시는 2021년부터 ‘산성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해 “산성의 도시, 대전”을 도시브랜드로 내세워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함께 지키고, 함께 누리는 문화유산”을 캐치프레이즈로, 시민이 쾌적하게 문화유산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과 원형 보존의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16일 시에 따르면 중구 사정동 시 기념물 ‘사정성(沙井城)’ 일대 산책로 정비를 마무리하며, 일상에서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이번 정비는 주민 참여예산으로 추진됐으며, 사정동 주택가에서 사정성 정상까지 약 500m 구간을 대상으로 5월 7일부터 6월 3일까지 낡은 시설물 철거, 급경사 구간 지반 보강, 계단 설치 등으로 안전을 강화했다.문화재 분포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표 훼손을 최소화하고, 데크·난간 등 인공 구조물 설치를 자제했다. 전망대·운동기구 등은 역사 문화환경 보존 원칙에 따라 신중히 반영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최소한의 개입’ 원칙을 충실히 따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시민 친화형 정비 방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