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6 99% 이상 분해 기술 한전 독자 개발, 상용화 성공철도공단과 협력해 수송 분야 탄소중립 추진
  • ▲ 지난 29일 세계 최초로 수소를 활용한 SF6 분해·무해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기도 의왕시 국가철도공단 부지에서 ‘수소 활용 SF6 분해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한전
    ▲ 지난 29일 세계 최초로 수소를 활용한 SF6 분해·무해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기도 의왕시 국가철도공단 부지에서 ‘수소 활용 SF6 분해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한전
    한국전력은 지난 29일 세계 최초로 수소를 활용한 SF6 분해·무해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기도 의왕시 국가철도공단 부지에서 ‘수소 활용 SF6 분해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30일 한전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국가철도공단, 경기도와 업무 협약을 맺어 철도 분야 탄소중립 기술 확산에 힘쓴다.

    또 SF6는 전력 설비 절연가스로 쓰이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산화탄소의 23,900배에 달한다. 

    한전은 6000톤 이상, 철도공단은 383톤의 SF6를 사용 중이며, 친환경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SF6를 수소 열원으로 분해해 99% 이상 무해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간 최대 60톤 처리 가능한 실증설비는 세계 최초 상용화 사례로, ‘26년부터 철도공단 전력 설비 SF6 처리를 본격 시작한다. 

    이번 협약으로 전력과 철도 인프라의 탄소중립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문일주 기술 혁신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기술을 확산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