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서술형 심리검사 응답 분석해 우울·자살위험 예측JAMA 네트워크 오픈 5월호 실려…세계 첫 임상 적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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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담심리학과 박수미 교수.ⓒ한남대
정신과 환자의 글 속에서 인공지능이 우울과 자살위험 신호를 찾아냈다.한남대는 30일 상담심리학과 박수미 교수가 서울대 보라매병원 이준영·노경진 교수와 공동 수행한 AI 기반 정신건강 탐지 연구가 세계적 의학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 5월호에 실렸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1064명의 문장완성검사(SCT) 서술 응답을 분석, ‘자기개념’ 관련 문장이 우울·자살위험 예측 정확도가 가장 높다고 밝혔다.논문 제목은 ‘Large Language Models and Text Embeddings for Detecting Depression and Suicide in Patient Narratives’이다.이번 연구는 자유 응답형 심리검사 결과에 LLM을 적용한 세계 첫 임상 사례로, AI 기반 정신건강 평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박 교수는 “심리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융합은 평가·개입의 새 길”이라며 “후속 연구로 상담·임상심리의 확장된 실천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