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랑나눔콜’ 카카오T 연동 전국 첫 도입

대전시는 26일부터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사랑나눔콜’을 ‘카카오T’ 앱과 연동해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랑나눔콜’은 장애인·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 지원 서비스로 기존에는 전화나 별도 앱이 필요했지만, 이제 ‘카카오T’ 앱에서 바로 호출이 가능해졌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대전시와 코나투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 추진했다.

대전시는 정책과 운영을, 카카오모빌리티는 앱 연동을, 코나투스는 기술 통합을 맡았다. 시스템은 ‘SaaS’ 방식으로, 타 지자체 확산도 용이하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국장은 “공공 서비스와 민간 앱 연계 첫 사례로, 다른 지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정책관은 “민·관이 함께 만든 디지털 공공 혁신의 좋은 예”라고 평가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이동권 보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