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족역서 도시철도 범죄 대응 합동훈련… 실시간 정보 공유로 민·관 공조 체계 강화묻지마 범죄 등 사회 불안 요소 대비… 정밀 대응 훈련으로 ‘신뢰받는 도시철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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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경찰서와 함께 21일 지족역에서 합동 도시철도 범죄 예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대전교통공사
시민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도시철도 현장에서의 대응체계가 한층 정교해졌다.대전교통공사는 유성경찰서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합동훈련을 통해, 묻지마 범죄 등 증가하는 불특정 범죄에 대비한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고 밝혔다.22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지족역에서 대전 유성경찰서와 함께 도시철도 이용객 안전 강화를 위한 합동 대응 훈련을 시행했다.훈련은 도시철도의 이동성과 다중이용시설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관제실에서 실시간 열차 위치 정보를 경찰 상황실과 직접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정보전달의 정확성과 반응 속도에 무게를 실었다.현장에는 대전교통공사 종합관제실, 역무원, 열차 기관사뿐 아니라 대전경찰청 상황실(112), 대전 유성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해, 유기적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훈련이 이어졌다.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현장 출동→승객 보호’로 이어지는 정밀한 프로세스를 점검했다.대전교통공사는 “그동안 경찰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주기적으로 합동훈련을 시행해 왔다. 이번 훈련 또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시철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연규양 사장은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역 경찰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범죄 예방 관리와 대응체계를 통해 믿을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