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전력·통신 데이터 기반 ‘안부 살핌 서비스’ 시범 운영기기 설치 없이 24시간 돌봄…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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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가구 전력·통신 데이터 기반 ‘안부 살핌 서비스’ 시범 운영.ⓒ(사)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
인공지능이 노인의 일상을 살피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돌봄 서비스가 대전에서 첫발을 뗐다.(사)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는 15일, 한국전력 공사 대전세종충남 본부, SK텔레콤과 함께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AI가 가정 내 전력 사용 패턴과 통화·문자 발신, 데이터 사용량 등 통신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복지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신경망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별 생활 방식을 학습하고, 기기 설치 없이 24시간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돌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노인회 대전연합회 산하 샛별 재가노인복지센터는 대상자 선정과 관리를 △한국전력과 SKT는 데이터 수집·분석, 시스템 운영 등을 맡는다.사업은 5월부터 8개월간 시범 운영되며, 효과에 따라 확대될 예정이다.박상도 회장은 “대전시 노인 인구가 27만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고독사 예방은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민·관이 함께 만드는 통합 돌봄 체계가 노인 복지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