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8개 과제 선정…청주·충주·음성 등 지역 자원 콘텐츠화‘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6월 12일까지 모집…콘텐츠산업 성장거점 조성 본격화
  • ▲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조감도.ⓒ충북도
    ▲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조감도.ⓒ충북도
    충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하 충북과기원)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콘텐츠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안정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입주기업을 오는 6월 12일까지 모집한다.

    ◇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8개 과제에 15억 원 규모 지원

    충북도는 지역 고유 자원을 콘텐츠로 재해석해 충북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구축하고자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에서는 공간형과 멀티미디어형 콘텐츠로 나눠 총 8개 과제를 선정, 총 15억 1900만 원을 지원한다.

    공간형 콘텐츠는 지역 내 관광지, 문화시설,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체험형·전시형 콘텐츠를 구축하는 형태로, 지역민과 방문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공간형 과제는 △음성 품바 문화 △영동 국악 △충북도청 본관 △청주 대성로 문화거리 등 지역적 특색이 뚜렷한 장소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멀티미디어형 콘텐츠는 충북의 역사, 인물, 자연 등을 기반으로 영상, 애니메이션,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로는 △충주 중앙탑 배경의 추리 수사물 체험콘텐츠 △도깨비 둠벙 시리즈물 △직지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청주의 전통주를 소재로 한 웹드라마 등이 포함돼 있다.

    충북과기원 관계자는 “지역 고유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콘텐츠로 구현함으로써 충북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콘텐츠기업 성장거점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

    한편, 충북과기원은 충북 콘텐츠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입주기업을 6월 12일까지 모집 중이다.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밀레니엄타운 내에 위치한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부지면적 3181㎡, 연면적 4187㎡(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5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센터는 입주공간은 물론,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운영실, IP 스토리 융합기술 기반의 특화시설(버츄얼 스튜디오, 특수영상장비 등)을 갖추고 콘텐츠 기업의 창작과 사업화, 유통, 수익 창출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콘텐츠산업 육성 허브로 기능할 예정이다.

    입주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설립 7년 이내의 콘텐츠 기업으로 실감 콘텐츠, 애니메이션·캐릭터, 스토리(웹소설), 게임, 사운드, 디지털 아트 등 융합 콘텐츠 분야의 기업을 중심으로 21개실을 모집한다. 입주 기간은 2025년 7월 임대차 계약 체결일로부터 2년이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은 “브랜드스토리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과,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러한 콘텐츠 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지역 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