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노선 11대 버스 대상…9월부터 교통카드 전면 결제 전환현금 비율 1.5%…운행 효율성·안전성·투명성 기대
  • ▲ 아산시 청사 모습.ⓒ아산시
    ▲ 아산시 청사 모습.ⓒ아산시
    아산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일부 시내버스 노선에서 '현금결제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시는 교통카드 결제 시스템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효율성과 안전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시범 운영 대상은 406번, 407번, 1000번, 1001번, 1100번, 2000번 등 6개 노선이며, 총 11대의 버스가 해당된다.

    최근 교통카드 이용 활성화로 현금 승차 비율은 지속 감소하는 추세로 시내버스 현금 결제율은 2022년 5.9%, 2023년 5.0%, 2024년 4.4%로 줄었으며, 이번 시범 노선의 경우 평균 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7월과 8월 두 달간은 시민 안내 및 적응 기간으로 설정하고 기존처럼 현금함을 유지하되, 9월부터는 해당 노선에 한해 교통카드 결제만 가능하도록 전환할 방침이다.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승객을 위한 대체 수단도 마련된다. 차량 내 요금납부서를 활용한 계좌이체,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충전, 편의점 등에서 교통카드 구매 등의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버스 승하차 지연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 수입금 관리의 투명성 제고, 현금 관리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유태 시 대중교통과장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발생하는 문제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전면 시행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