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2월 준공 목표…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590억 들여 건립8개 분야 85개 시스템 통합 관리…코레일 직원 200여 명 상주
  •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4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부지에서 철도 IT운영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도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4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부지에서 철도 IT운영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도
    대한민국 철도 운영의 핵심 인프라가 될 ‘철도 IT운영센터’가 충남 아산에 들어선다. 

    전국 철도 관련 정보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이 거점 시설은 오는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4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부지에서 철도 IT운영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한문희 코레일 사장,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와 기념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4일 오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부지에서 한국철도공사의 철도 IT운영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4일 오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부지에서 한국철도공사의 철도 IT운영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도
    도와 코레일이 유치 및 추진하는 이 센터는 연면적 7107㎡,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590억 원이 투입된다. 완공 후에는 코레일 직원 등 200여 명이 상주하면서 철도승차권 예약·발매, 열차 운행, 승무원 관리, 물류 수송, 레일플러스카드 정산 등 8개 분야 85개 시스템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철도 IT운영센터는 현재 서울에 가동 중인 전산센터의 기능을 이원화·이중화·고도화함으로써 서비스 안정성과 연속성을 높이고, 철도 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수도권과 하삼도를 연결하는 허리와 같은 곳”이라며 “국가 전체의 철도 교통을 관장하기에 이만큼 적격인 곳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 짓는 철도 IT운영센터는 기존 서울 전산센터보다 첨단화된 시설로, 도민은 물론 전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도록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신축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