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심기부터 전통놀이까지…치매환자 위한 맞춤형 치유 활동“활력 되찾고 기억을 되살리는 소중한 시간 되길”
  • ▲ 야외 체험형 프로그램 ‘치유농장 펀앤팜(Fun&Farm)’.ⓒ부여군
    ▲ 야외 체험형 프로그램 ‘치유농장 펀앤팜(Fun&Farm)’.ⓒ부여군
    충남 부여군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23일부터 치매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 방지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야외 체험형 프로그램인 ‘치유농장 펀앤팜(Fun&Farm)’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여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이며, 오는 23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장소는 관내 치유농장 2곳(옥산호수정원 및 부여기와마을)으로, 각기 다른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식물 심기 △정원 가꾸기 △키친아트 공예 △야외 산책 △전통놀이 등으로 구성됐으며, 활동 전후로 참가자의 기억력과 우울감 등을 측정해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효과도 함께 평가할 계획이다.

    김옥선 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야외치유 프로그램은 단순한 농업 체험을 넘어 치매 환자들이 자연 속에서 활력을 되찾고 기억을 회상할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야외 치유프로그램을 치매예방 및 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치유농장 펀앤팜 프로그램’은 2024년부터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 아래 운영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부여군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