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도시농부 확대…안정적인 농업 경영 지원
-
- ▲ 지난 8일 2025년 제1차 라오스 계절근로자 참여자들이 입국해 기념촬영을 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12일 올해 농촌 인력 지원 정책을 확대해 농촌의 심각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청주지역 농업인 수는 총 4만885명이며, 이 중 60세 이상 농업인은 2만9382명으로 전체의 71.9%를 차지하는 반면, 40세 이하 청년농업인은 879명으로 2.1%에 불과한 실정이다.농촌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와 신규 청년 농업인의 유입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이에 따라 청주시는 영농철 안정적인 농촌 인력 확보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도시농부 육성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청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을 2024년 253명에서 2025년 462명으로 전년 대비 83%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라오스와의 MOU를 체결하고, 3회에 걸쳐 376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다.결혼이민자의 친인척 초청을 통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56명의 근로자를 추가로 도입해 농번기 일손 부족을 완화할 계획이다.아울러 농촌인력중개센터의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도 확대된다. 2024년 20명의 근로자를 농가에 지원했던 것에서 2025년에는 30명으로 확대해 농번기 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도시농부지원센터는 도시농부 참여자와 구인 희망 농가를 연결해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2025년에는 도시농부 매칭 인원을 8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이는 2024년 대비 2만 명 증가한 규모다.도시농부로 참여하려는 시민들은 기본교육 8시간을 이수한 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기존에는 75세 이하 비농업인만 참여할 수 있었으나, 2025년부터는 농업경영체 등록면적 3000㎡ 이하의 소규모 농업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준을 확대했다.청주시 관계자는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도입과 도시농부 육성 확대를 통해 농업 경영의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