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활주로·AI바이오 영재학교·미호강 정비’ 핵심 프로젝트 본격화‘그린수소·K-뷰티·반도체’ 주력산업 투자 확대… 지역생활 SOC도 대거 반영‘원팀 충북’ 협력 성과… “10조원 전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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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2026년 정부예산에서 9조7144억원을 확보하며 2년 연속 9조원대 시대를 굳혔다.청주공항 전용 활주로, 충북 AI·BIO 영재학교, 미호강 홍수예방 등 미래 경쟁력과 도민 숙원 사업이 동시에 반영되며 핵심 현안 추진에 결정적 동력이 마련됐다.◇ 핵심 현안 반영… 공항·영재학교·홍수예방 예산 대폭 확보충북도는 2026년 정부예산 확정 결과, 2025년 9조93억원 대비 7051억원 증가한 9조7144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충북 출신 국회 예결위 소속 의원이 없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와 충북 AI·BIO 영재학교 등 주요 사업이 국비를 배정받으며 도정 현안의 추진력이 강화됐다.청주국제공항 전용 활주로는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이 반영돼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의 첫 단계를 밟게 됐다.KAIST 부설 충북 AI·BIO 영재학교에는 건축비 94억3500만원이 반영돼 개교 준비가 본격화된다. 미호강(국가하천) 홍수예방 설계비 5억원 역시 상습 침수지역 해소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충주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용역비 5억원, 국립 산림치유원 타당성 용역 2억원,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타당성 용역 2억원 등도 반영돼 중부권 산림·문화·에너지 분야 인프라 확충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국립소방병원 의료진 기숙사 임차비와 운영비 413억8100만원이 포함돼 응급의료 공공성 강화와 안정적 개원 기반도 마련됐다.◇ 주력 산업 육성… 바이오·그린수소·반도체·K-뷰티 투자 본격화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 분야에서도 신규 예산이 다수 반영됐다.오송 AI 바이오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사전기획 용역비 5억원이 반영되면서 항체의약품 중심 신약개발 플랫폼의 청사진이 구체화된다.충주댐 수력 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에는 49억4600만원이 편성돼 친환경 수소 산업의 실증 기반이 강화됐다.반도체용 특수가스의 성능·안전 평가를 담당할 ‘반도체 가스 성능·안전 평가지원센터’에는 장비비 10억원이 반영돼 반도체 공정 안전성과 국산화 기반 확충이 이뤄진다.친환경자동차 전력변환시스템 전력손실 평가 기반 구축사업은 10억원, 미래차 탑재모듈 상용화 기반 구축에는 3억8000만원이 반영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시험·실증 생태계가 정비된다.K-뷰티 분야에서는 오송 국제 K-뷰티아카데미 교육설비 구축비 9억원이 반영돼 글로벌 교육시설 개원을 앞당길 전망이다.◇ 지역 균형발전 강화… 옥천 기본소득·도로 확충·생활 인프라 대거 반영도내 시·군의 숙원 사업과 생활 SOC 예산도 폭넓게 반영됐다.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는 기존 7개 지역에 더해 옥천군이 추가 선정되며 347억4800만원이 배정됐다. 이는 인구감소지역의 활력 제고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기여할 전망이다.청주 남이~부용외천~양촌(국도17호선) 건설 5억원, 경부선 추풍령역 승하차장 연결통로 설치 15억원 등이 반영돼 지역 교통 접근성이 개선된다.청주 천주교 디지털 역사체험관 설계비 2억원, 보은군 보훈회관 건립 5억원도 포함돼 생활·문화 기반시설 확충도 동시에 추진된다.남청주현도산단 진입도로 28억원, 오창 나노테크 스마트밸리 진입도로 10억4500만원도 확보돼 산업단지 가동성과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또한 단양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계비 2억원, 위해우려 매립시설 안정화 설계비 5억원, 청주 하석지구 급경사지 보수보강 1억원 등 지역 안전·환경 기반 사업들이 다수 반영됐다.◇ ‘원팀 충북’의 결과… “10조원 시대를 향한 기반 확보”충북도는 정부예산 TF 운영, 국회 소통 강화, 국비 전략보고 등 조직적 대응을 이어왔다.김영환 지사는 핵심 인사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고, 이복원 경제부지사가 실무 지휘를 맡아 부처-국회-지역 간 연결 고리를 견고히 구축했다.지역 국회의원들도 당적을 초월해 청주공항 활주로 등 주요 현안을 위해 지도부를 직접 설득했고, 116만명이 참여한 도민 서명운동을 비롯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활동은 예산 확보의 여론 기반을 형성했다.김영환 지사는 “충북이 필요한 예산을 필요한 곳에 확보했다”며 “공항·바이오·반도체·모빌리티까지 미래 핵심 산업이 재정 지원과 함께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수천억원대 이상의 신규사업 20여 건이 반영되면서 충북은 안정적으로 9조원 시대를 굳히고 머지않아 10조원을 바라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