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정 홍보 영상 이어 조병옥 군수, ‘대소면 발전 방향’ 보고‘2025 토크콘서트’… 대소읍 승격, 시외버스 터미널 건립 등 현안 질의·답변주민 200여명 '대소읍 승격 기원' 퍼포먼스 펼쳐
  • ▲ 17일 음성군 대소면에서 박종희 면장(왼쪽) 사회로 진행된 ‘대소면민과 함께하는 2025 군민 공감토크콘서트’에서 조병옥 군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 17일 음성군 대소면에서 박종희 면장(왼쪽) 사회로 진행된 ‘대소면민과 함께하는 2025 군민 공감토크콘서트’에서 조병옥 군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17일 음성군 대소면에서 열린 ‘대소면민과 함께하는 2025 군민 공감토크콘서트’에 주민 2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음성군은 지난 10일 음성읍을 시작으로 읍·면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공감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군민 공감 토크콘서트’에 앞서 주민들로 구성된 난타팀의 공연과, 청소년 댄스 동아리의 공연이 펼쳐졌고, 모범 군민에게 표창패가 수여됐다. 

    행사에서는 대소면 미곡1리 주민들이 조병옥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음성군정 홍보 영상 방영에 이어 조병옥 음성 군수가 ‘대소면 발전 방향’에 대해 보고했다.

    조 군수는 “대소면은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82번 국·지도가 관통하는 교통 요충지로,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좋아 많은 기업체가 입주해 있는 농‧공‧상업 복합형 지역”이라며 “군은 전체 인구 15만 이상을 목표로 한 2030 음성시 건설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소면의 읍 승격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군은 △정주여건 개선(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성본산업단지 공동주택 공급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 △대풍제2산업단지 조성사업 △산업기반 개선사업 △대소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대소면을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대소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교육·복지·문화·경제 등의 사회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배후 마을로 만드는 사업이다. 2025년 건축 설계와 시행 계획, 지역 역량 강화 용역을 추진하고, 대소면 오산리 일원에 2026년까지 사업비 180억 원을 들여 박장대소 복합거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 조병옥 음성군수가 17일 음성군 대소면에서 열린2025 군민 공감토크콘서트에서 답변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 조병옥 음성군수가 17일 음성군 대소면에서 열린2025 군민 공감토크콘서트에서 답변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오산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161억 원 규모로 오산리 일원에 박장대소 상상공연장, 상상문화마당 등 주민 문화복지 공간을 조성하며,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조 군수는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1801세대 규모로 조성하며, 2014년부터 추진해 2023년에 단지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2028년에 주택 건설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대소면 대풍리 일원에서 조성하는 대풍제2산업단지 계획(83만㎡)을 금년 하반기 승인 신청하고, 성본산업단지 연계 도로 확포장 사업을 금년 상반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희 면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박 면장이 메모판에 붙여놓은 주민들의 질문 중 하나를 뽑아 '대소면의 승격과 전망, 비전'에 대해 질문하며 시작됐다.

    이에 조 군수는 “음성군은 2030년 음성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소면의 비전은 산업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는 것이다. 오폐수 처리 등 환경적으로 관리가 용이한 산업단지를 조성해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리고 있다. 앞으로 대소면이 읍으로 승격하고, 음성군 시 승격에 중요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발전도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 ▲ 박종희 대소면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주민들 질문에 이어 조병옥 군수가 답하고 있다.ⓒ 양승갑 기자
    ▲ 박종희 대소면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주민들 질문에 이어 조병옥 군수가 답하고 있다.ⓒ 양승갑 기자
    이어 '대중교통 이용 불편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에 대한 건의가 있었고, 조 군수는 “읍면 지역 터미널 운영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대소면은 그나마 운영되고 있었으나 예기치 않은 도로 토지 경매 문제로 터미널 운영이 어렵게 됐다. 현재 임시 정류소도 아닌 간이 정류소가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터미널 사업을 하겠다는 사업자가 없다. 장기적으로 사업자가 나오면 바로 지정해 추진하겠다. 군은 지속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금고등학교 학생은 버스정류장 시설 보완과 환경 정비를 요청했으며, 조 군수는 “버스 승강장에 비가림 시설을 보완하고 있다. 금왕 무극시장 앞에 스마트 승강장을 시범 사업으로 설치했다. 이 승강장은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냉방이 된다. 예산 확보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비가림 시설 등을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도로 개설’, ‘시내버스 통학시간대 증회’, ‘청소년 시설’, ‘노인복지회관 건립’ 등 지역 현안들이 질의 됐으며, 조 군수는 검토 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콘서틔에 참석한 주민 김모 씨(45)는 “지역 발전을 위해 뛰는 조병옥 군수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대소와 음성군의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소면의 읍 승격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 ▲ 17일 음성군 대소면에서 열린 ‘대소면민과 함께하는 2025 군민 공감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주민들이 ‘대소읍 승격 기원’ 퍼포면스를 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 17일 음성군 대소면에서 열린 ‘대소면민과 함께하는 2025 군민 공감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주민들이 ‘대소읍 승격 기원’ 퍼포면스를 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조 군수는 “이번 대소면 주민들과의 공감콘서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2시간여 동안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군정 운영에 반영해 2030년 음성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크콘서트그 끝난 뒤 200여 명 주민들은 '대소읍 승격 기원'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편, 2월 10일 음성읍에서 시작된 토크콘서트는 △18일 생극면 △19일 삼성면 △20일 감곡면 순으로 진행된다.